또 하나의 약속, 우리에겐 또 하나의 가족 같은 영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그저 막연하게 제작두레에 참여하게 됐다. 삼성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이 걸린 사람이 있고 삼성은 그것을 묵과하려고 한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억울하겠다 생각했다. 안됐다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영화제작에 조금, 아주 조금 후원을 했다. 그런데 영화는, 아닌 실상은 참으로 가혹하고 찢어질 듯 아팠다. 15일(일) 서울 시사회가 열린다고 했다. 사이트 알림은 많이 미약했다. 영화 제작만으로도 길이 참 멀고 힘들었을테니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친구님과 뚜벅뚜벅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향했다. 사천원짜리 비싼 떡볶이 얼마나 힘들게 영화가 완성되었는지.. 또 개봉까지 얼마나 힘든 일이 많이 남았는지 느끼게 되었다. 김태진 리포터가 왔다. 살짝 의아했지만(미안요..
B양의 문화살롱
2013. 12. 18. 17:10